병자 胎
양광이 강호를 비추는 물상인 병자 일생은 맑고 고결한 성정을 타고 납니다. 사상이나 의관이 단정한 편인데 관살혼잡이 태지에 놓였으므로 성격 변화가 많이 일어납니다.
종종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때가 있는데 보통 시작은 좋지만, 결실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자오묘유와 같은 사패의 글자에서 포태 좌법을 적용할 때는 그 결과를 양 간을 기준으로 보게 됩니다.
즉 양포태를 쓴다는 말인데 자중 계수와 임수가 혼재되면 임수를 기준해서 관이 왕지로 귀결됨을 암시합니다. 다시 말해 계수는 태지와 록지에, 임수는 태지와 왕지에 놓였으므로 이 사람의 관은 망신에서 장성으로 변화 과정을 겪게 되는 것이죠. 변화와 교체는 불가피해도 병자 일생은 관운이 있습니다.
보통 남자는 직장, 여자는 부덕을 입게 된다는 뜻이죠. 반면 식신과 재성은 태사지에 놓여 재운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편입니다.
남자는 처궁의 우환이나, 여자는 자식 문제로 근심하기 쉽습니다. 자수에 재는 사지고, 인수는 욕지로 인종됩니다. 이때 자수 관은 인수를 생하고, 재를 설합니다. 이런 경우 십중팔구는 부선망입니다.
결론해서 병자 일생은 음양이자 음양차착입니다. 용모가 아름답고 이성의 유혹을 받기 쉽습니다. 남명에서 재는 재살과 육해에 놓이고 여명에서 관살은 태지에서 혼잡합니다.
그래서 무난한 결혼 생활의 궤도에 놓이기는 어렵습니다. 남자는 재취해도 해로가 어렵고, 여자도 이혼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병자 일생은 대개 예의가 바르고 명랑하나, 외양 내음이니 속으로는 수심이 가득합니다. 여성은 화려한 장식품이나 보석류를 좋아할 만한 일주의 물상입니다.
적은 것은 아끼지만, 고가의 사치품은 망설이지 않고 구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상과 자존심이 높은 반면 체념도 빠른 편입니다.
남편은 종래장성에 놓여 권력, 공직 계통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자일생이 신묘시에 나면 곤랑도화가 됩니다. 인수 도화에 형이 들고 신금 재가 절지에 놓여 조행이 좋지 않아 패가망신할 공산이 큽니다.
▶ occult practices : 화식華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