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무진 帶
무진 일생은 관대의 물상인데 을목 관성 또한 관대에 속하여 종교성의 업상과 몹시 유관합니다. 다만 재고를 깔고 앉아 재물에 대한 실리와 집착을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또 이점은 모친과 비교하면 부친과의 인연이 박함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특히 진중의 계수는 무토와 암합하여 간여지동의 유형 가운데서도부부와의 화합이나 손재, 배신 등의 흉조를 피해 갈 수 없습니다.
입고설을 염두에 둔다면 기문의 구성에서 연유된 백호는 굳이 팔자 명리에서 거론할 필요가 없는데 무진의 중궁은 양 간의 비견이 재를 탈취하는 양상에서 부부궁의 불리함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은 주체 관념과 인내심이 강하며 성실함과 신용을 보증하는 유형에 속하지만 무진은 태산 아래 진흙과 같은 물형으로 근심과 비밀, 원망의 기운이 서려 때때로 근심과 비밀, 원망 섞인 노기를 드러냅니다. 까닭에 오랜 고통과 시련으로 다져져야만 탄탄한 건축물을 올리는 결과물을 나타냅니다. 보통 암합된 재는 형충으로 충격해야만 재가 노출되는 양상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남자의 처궁은 관대 양지의 물상으로 요양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남녀 공히 고지의 흉조는 신앙으로 극복함이 가하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