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胎
계사 일생은 록마동향입니다.
재관이 다 같이 록을 얻었으니 평생의 복록이 두텁다고 봅니다.
인수 경금 또한 장생에 좌하여 총명하고 출세하기에 적합한 구조를 짰습니다.
지혜롭고 이해심도 깊으며 주변의 인덕도 기대할만합니다.
이 사람은 위험한 처지에 놓여도 살아갈 방도가 나타나는 천우신조의 혜택을 누립니다.
원론으로 돌아가 봉법으로는 재관인이 다 재살 태지에 놓였으니 분주한 일상으로 타향과 인연을 맺을 공산이 큽니다.
재살의 정관이 건록에 좌하면 관록을 지향하는 탐관이 지나칠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출세의 노정에 혹 부정을 저지르거나 담합할 공산이 큽니다.
수화가 교전하여 흑운 차일의 상이 나타나면 조급해지고 변덕을 부립니다.
하지만 겨울의 태양이나 밤하늘의 빛과 같은 물상인 계사 일생은 천성이 귀한 것으로 어떤 고통과 역경도 딛고 일어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육친의 덕이 있는 가운데 일귀로 배필 운 또한 순조로운 편입니다.
보통 남명은 처덕인 두터운 편으로 재색을 겸비한 양가의 규수와 연분을 맺습니다.
여성도 왕성한 사회활동을 보이는 이가 많습니다.
다만 명암부집의 유형이 되면 이성 문제나 삼각관계 등으로 인한 번민을 면키 어렵습니다.
팔자에 해수를 보거나 해년을 만나면 배우자로 인한 문제나 손재로 인한 고통을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의 생각을 잘 수용하지만 본인 스스로는 '외롭다, 내성적이다'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부드럽지만 분명하게 따지고 드는 분석주의, 원칙주의가 고집스러워 주변을 어렵게 할때도 있습니다.
어물쩍 넘어가는 경우가 없고 자신의 일과 업무 사업에는 아주 성실하고 충실합니다.
물과 불이 충돌하니 변화와 변덕, 성급한 성향과 심리를 강하게 드러냅니다. 일이 지체되거나 무엇과 충돌하거나 해서 답답할 때가 많지만 실리와 결과는 뒤늦게라도 있습니다.
고위공직자 유형에서 많이 나타나는 일주입니다.
웬만한 불기운일지라도 癸수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공부나 진학에서도 좋은 운과 결과를 맛보는 편입니다.
역마 즉 천을귀인이면 운 좋은 공부와 시험에 운이 있고 고위직책을 맛보기도 합니다.
자신의 주장과 판단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추진력으로 필요로 하는 단체의 장이나 관리나 감독의 직업진로적성도 생각해볼 만합니다. 보수적이며 사람에 대한 이해와 휴머니즘도 괜찮습니다.
오행이 편향되어 주관적인 고집이나 편견으로 성향이 흐르면 자칫 주변 사람들에게 독재자, 수용성이 모자란 사람, 인정머리 없는 놈이란 혹평으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